국민의당 “인명진, 與 비대위원장 아닌 장례위원장 맡아야”

24일 부대변인 논평 “새누리당 해체하고 책임자 정계 떠나야”
  • 등록 2016-12-24 오후 12:12:12

    수정 2016-12-24 오후 12:12:1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의당은 24일 인명진 신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관련, “새누리당에겐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니라 ‘장례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혹평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양순필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새누리당이 인명진 목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번지수가 잘못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금 새누리당에게 필요한 것은 당을 연명하기 위한 비상한 꼼수 대책이 아니라 스스로 해체하고 역사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인명진 목사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새누리당 장례위원장을 맡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결코 대통령과 주변 인물 몇 명의 개인 범죄가 아니다. 새누리당 정권이 저지른 총체적 조직범죄”라면서 “국민들이 새누리당에게 바라는 비상한 대책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당을 즉각 해체하고 책임자들은 정계를 떠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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