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불어난 살, 지방흡입처럼 쏙 빼려면?

섭취량, 무조건 줄이기보다 요령껏 줄여야
밥의 양 반으로 줄이고 야채도시락 활용하는 것도 도움
가장 먼저 살 찌는 복부 관리에 집중해야
  • 등록 2018-02-21 오전 8:31:15

    수정 2018-02-21 오전 8:31: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말 연시와 함께 설 연휴도 끝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갑자기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추세다. 늘어난 체중의 심각성은 누구나 알지만 이를 감량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몇 달 동안 늘어난 살을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밥 양 반으로 줄이고 야채도시락 활용

겨우내 늘어난 체중을 줄이려면 평소보다 적게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떻게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설 이후 체중감량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조건 굶거나 초저열량 식단을 실천하며 식사량을 줄이는 경향이 강하다.

비만 전문가들은 갑자기 먹는 양을 급격히 줄이면 공복감이 심해져 폭식이나 과식을 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먹는 양을 줄이더라도 요령껏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연휴 후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기 어렵다면 우선 평소 먹던 밥의 양을 반만 줄여볼 것을 권장했다. 이것만으로도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50%대로 줄고,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은 적정 수준까지 오른다.

반찬은 지방과 탄수화물보다 단백질과 채소의 비중을 늘리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음식으로는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두부 등 중·저지방 단백질 음식을 추천한다.

섭취량을 줄여서 오는 공복감을 덜기 위해 야채도시락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365mc노원점 채규희 원장은 “야채에는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염분 섭취를 줄여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준다”며 “이 때 가급적 드레싱이나 양념을 하지 않은 생 야채나 데친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장 먼저 살 찌는 복부 관리에 집중해야

치맥을 비롯한 간식 등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뱃살이 가장 먼저 붙는다. 신체 부위 중 가장 먼저 지방이 쌓이는 부위가 복부이기 때문이다. 복부는 빼기 어려운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옷차림이 가병원 지는 지금부터는 바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채 원장은 조언했다.

비만 전문가들은 뱃살 감량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중 하나로 ‘식이섬유’를 꼽는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지연시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하고 과식을 막아준다. 대표적인 식이섬유 음식으로는 잡곡밥, 미역, 다시마, 양배추, 곤약 등이 있다.

그렇다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채 원장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과다 섭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할 수 있다”며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변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물과 함께 먹고 하루에 25~30g 만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하지만 채 원장은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부분 운동보다 전신을 움직여주는 유산소 운동이 복부 비만 해결에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복부 지방은 전체 체중이 줄면서 같이 빠지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를 하루 30분~1시간, 주 3~5회 정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 속 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뱃살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 채 원장은 “자신이 무심코 해오던 사소한 생활습관만 바로 잡아도 뱃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펑퍼짐한 옷 대신 타이트한 옷을 입고 허리를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하면 복부에 탄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과 식이 요법을 한다 해도 오랫동안 축적된 복부지방을 단기간에 빼기란 쉽지 않다. 특히 옆구리나 아랫배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덜한 부위라 더욱 더 잘 빠지지 않는다. 각종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복부 비만이 해결되지 않거나 요요현상이 반복된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지방흡입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하기 때문에 사이즈 감소 효과가 크고 요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원하는 부위만 국소마취해 간편하게 지방을 추출하는 지방추출주사 람스(LAMS)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한 체형관리는 체중감량에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채규희 원장은 “복부 피하지방에는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는 감량하기 힘들다”며 “지방흡입이나 지방흡입주사로 피하지방을 제거한 뒤,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면 더욱 탄탄하고 슬림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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