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인 유족에 2800만원 사비 위로금 약속 안지켜"

전사장병 부친 "대통령이 2800만원 개인 수표 약속해놓고 안 보냈다"
  • 등록 2017-10-19 오전 7:27:41

    수정 2017-10-19 오전 7:27: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사병의 부친에게 2만5000달러(2800만 원)의 개인 위로금과 유족을 위한 온라인 모금 지시를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10일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 육군 101 공수사단 소속 딜론 볼드리지 상병의 부친인 크리스 볼드리지는 WP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의 사망 후 몇 주 뒤에 전화해 15분간 통화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만5000달러의 개인 수표를 끊어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 말을 녹음해둘 걸 그랬다”며 “그는 ‘어떤 대통령도 이러한 것을 한 적이 없지만 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나와 아내는 우리 아들이 참호전에서 사망했었다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프간 병사들에게) 살해당한 것 같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히며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고 볼드리지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수표는 보냈다”며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한 관대하고 진지한 표시로 인정돼야 할 것들을 언론이 편파적인 의제를 밀고 가려고 활용하는 게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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