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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사병의 부친에게 2만5000달러(2800만 원)의 개인 위로금과 유족을 위한 온라인 모금 지시를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10일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 육군 101 공수사단 소속 딜론 볼드리지 상병의 부친인 크리스 볼드리지는 WP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의 사망 후 몇 주 뒤에 전화해 15분간 통화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수표는 보냈다”며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한 관대하고 진지한 표시로 인정돼야 할 것들을 언론이 편파적인 의제를 밀고 가려고 활용하는 게 역겹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