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월북은 사살? 신동근, 北이 대신 총살시켜 감사한 모양"

  • 등록 2020-09-30 오전 10:19:23

    수정 2020-09-30 오전 10:19:23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월북을 감행할 경우 사살하기도 한다’고 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여당이 월북으로 몰고 간 속내를 잘 말해줬다”며 “북한이 우리군 대신 총살시켜줘서 감사해야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중대범죄자를 죽여줘서 고맙기 때문에 유해 송환도 북한 책임자 처벌도 요구하지 않은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자국민 보호를 못해 죽게 했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그 국민을 범죄자 만드느라 바쁘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문제에 있어서 당직사병을 범죄자 만든 것과 같은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권력층 자식은 끝까지 지키고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국민은 범죄자로 낙인찍는 게 이 정권의 통치 수법”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전날 신 최고위원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해양경찰청 발표를 두고 “월북은 반(反)국가 중대 범죄이며 적극적으로 막아도 감행할 경우 사살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경을 해 우리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서면 달리 손 쓸 방도가 없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국제적인 상식”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9월에 40대 민간인이 월북하려다 우리군에 의해 사살당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정을 파견했어야 한다느니, 전투기가 출동했어야 한다느니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북측으로 넘어간 자진월북자를 잡기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무력 충돌을 감수했어야 한다는 무모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보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보수 야당 내에서 이런 발언들이 나왔다고 하는 데 아연실색할 일이다. 이건 안보를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팽개치자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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