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선 `방어주` 필요..저평가된 은행株에 주목

한달간 코스피 10.5% 하락
신한지주 5.4%, KB금융 3.6% 상승
은행주 배당수익률 기대↑
  • 등록 2015-08-22 오전 11:04:56

    수정 2015-08-22 오전 11:04:5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중국과 미국의 글로벌 악재로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방어주(株)인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국내 증시가 활황일 때 은행주는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추가 하락 위험이 크지 않고 다른 업종에 비해 배당이 높아 안정적인 방어주라는 인식이 높다.

지난 한달간 코스피는 10.5%, 코스닥은 20.6% 내렸다. 반면 대표 은행주인 신한지주(055550)는 5.4%, KB금융(105560)은 3.6%, BNK금융지주(138930)는 6.2%, 광주은행(192530)은 5.8%, 기업은행(024110)은 1.1%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은행업지수는 1.4% 상승했다.

전문가들도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이 저금리 저성장 환경에서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성 제고 방안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위원회화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은행의 금리와 수수료, 배당 자율화 △업무범위 확대와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한 책임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 자율성·책임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시장 의견을 수렴하고 법령과 감독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은행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 개선 폭의 크기 여부를 떠나서 이번 방안 발표는 규제 와화 시그널이라는 측면에서 은행주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은행주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아 추가 하락의 위험성도 낮게 보고 있다.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약 0.5배로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계속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주 주가가 상반기에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금융당국에서 은행업의 배당수익률 자율화 신호를 보이면서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LIG투자증권에서는 KRX은행지수 기업들의 올해 예상 현금 배당수익률은 3.1%로 상장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 1.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은경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자산건전성 규제로 평균 이상의 배당성향을 보이는 은행에 대해서는 배당금액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등 배당에 제재가 있었지만 금융당국의 배당 자율화 발표로 배당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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