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3일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유럽 제조업 경기지수는 10월 상승세 전환, 중국 제조업 경기지수 역시 11월에 하락을 멈추고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23개월째 하락 중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OECD 가입 32개국 + 중국, 브라질, 인디아 등 비가입 6개국)는 2019년 12월~2020년 2월 중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12개월째 전년비 마이너스를 지속 중인 한국 수출의 개선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글로벌 제조업경기지수와 거의 동일한 반등과 반락을 보여왔으나 중국 경기 둔화 및 교역조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은 본격 회복보다는 위축 폭 축소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