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父 김홍택, 학생들에게 사과…"미안하다 다 내 잘못"

  • 등록 2019-04-04 오전 8:16:03

    수정 2019-04-04 오전 8:16:03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가 ‘정준영 카톡방 멤버’ 논란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 교수는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으로 현재는 홍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김 교수가 강의시간 중에 학생들 앞에서 사과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김 교수는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심경에 따르면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게 맞다”라고 자책했다. 또 “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방’ 참여자 중 한명으로 지목하고 참고인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불법촬영과 유포를 했는지를 확인해 입건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로이킴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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