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미국과 중국, 휴전 조짐

역외 NDF 1072.1/1072.4원…6.05원↓
  • 등록 2018-03-27 오전 8:42:09

    수정 2018-03-27 오전 8:42:09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로 레벨을 낮출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고자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늘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심리는 일시에 개선됐다. 뉴욕 증시가 간만에 크게 호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앨 대비 2.8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2% 올랐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26% 대폭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급속히 확산됐고, 이는 외환시장까지 이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의 당사국인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안전자산 엔화 대비 상승했다. 최근 무역전쟁 우려와 달러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었는데, 이와 반대 흐름이었던 것이다. 다만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 더 컸던 만큼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내렸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대폭 올랐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2556위안에서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 가치 상승) 전일(6.3131위안) 대비 0.9% 대폭 내린 값이다.

원화도 위안화 가치 흐름에 연동된 한편 위험선호 심리에 몸값을 올렸다. 원화는 대표적인 위험 통화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1.10원)와 비교해 6.0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것이다.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됐던 지난 23일 이후 원·달러 환율은 줄곧 1080원대에서 등락했는데, 이날 다시 107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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