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휴대전화 사업 접는다..삼성·애플에 '백기'

스마트폰 시장, 삼성·애플 선점..전략 전환키로
  • 등록 2012-10-26 오전 9:35:18

    수정 2012-10-26 오전 9:35:1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일본 전자회사 파나소닉이 휴대전화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

파나소닉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서 휴대전화 판매를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내 관련 사업은 매각하거나 타사와의 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005930)의 2강 체제로 자리 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감한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나소닉은 현재 일본과 유럽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지난 2005년 철수한 뒤 스마트폰 개발을 계기로 지난 4월 사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유럽 채무 위기 영향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내 사업도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경쟁사에 뒤처지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유일한 생산거점이었던 시즈오카현 가케가와 공장은 이미 폐쇄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생산을 이관했다. 지난 여름 수백 명 규모의 인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신문은 “파나소닉이 휴대전화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데 드는 비용이 총 1000억엔(약 1조3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총 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300억엔(약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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