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서 휴대전화 판매를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내 관련 사업은 매각하거나 타사와의 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005930)의 2강 체제로 자리 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감한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내 사업도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경쟁사에 뒤처지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유일한 생산거점이었던 시즈오카현 가케가와 공장은 이미 폐쇄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생산을 이관했다. 지난 여름 수백 명 규모의 인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신문은 “파나소닉이 휴대전화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데 드는 비용이 총 1000억엔(약 1조3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파나소닉, LCD패널 감산..韓 조달비율 늘려
☞삼성·LG電, 불황에도 스마트폰 덕에 웃는다
☞"쉼없이 달린 삼성 스마트폰, 내년 주춤한다"
☞애플, 4Q 이익 24% 증가..시장기대엔 못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