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대체 얼마나 많이 팔았길래‥

증권가, 전망치 급히 상향조정..5천억 이익 더 나온듯
"스마트폰 3000만대 이상 판매"..애플 제치고 1위 예상
  • 등록 2011-10-07 오전 9:47:15

    수정 2011-10-07 오후 12:52:1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휴대폰사업 실적이 애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휴대폰 부문에서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던 증권가는 급히 예상치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매출액 41조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넘어선 '깜짝' 실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10.2%)을 달성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2`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 발표에 증권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증권가는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 차이에 대한 해답을 휴대폰사업에서 찾는 분위기다. 휴대폰 등 정보통신부문에서 예상치보다 5000억원이 더 많은 2조5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나왔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와 차이가 많이 나서 놀랐다"면서 "정보통신부문에서 2조5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기존에 증권가에서 전망하던 수치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초 1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던 정보통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정보통신부문의 영업이익률(11.6%)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3000만대를 넘겼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기존 증권가의 전망치는 2850만대 수준이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30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1위에 오를 수 있다.

값비싼 스마트폰을 많이 팔면서 평균판매단가(ASP)도 대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평균판매단가는 155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후 삼성전자 휴대폰의 분기별 평균판매단가가 110~130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국내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당초 높아야 150달러 정도의 평균판매단가를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나 수익성이 더 좋아졌는지 정확히 가늠할 수 없지만, 그 폭이 크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 ☞쌍안경에 3D캠코더를 넣으면… ☞스마트폰 후발대 `특화폰 띄워라` ☞삼성의 첫 갤럭시 LTE폰 "빠르네 빨라" ☞日 현지매장서 본 소니의 `접는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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