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휴대폰 사용자들보다 많아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량제인 LTE서비스에서 사용할 경우 요금폭탄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와이파이를 업그레이드하게됐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 채널본딩’ 기술 적용을 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채널본딩은 5GHz 대역 와이파이 주파수 내에서 채널을 분리해 2개 채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묶어 기존의 2배인 약 150Mbps 속도를 내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단말에 하나의 채널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달 벌어질 아이폰5 ‘대전’을 앞두고 최다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KT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이다. 3G와 달리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LTE 서비스에서 고객이 와이파이 품질에 따라 이통사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기준 KT의 올레와이파이존은 전국 11만개, SK텔레콤의 T와이파이존은 8만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현재 ‘옵티머스LTE 2’, ‘갤럭시S3’ 등 시장에 나온 단말기에 이미 적용했고 아이폰5 및 모든 LTE 단말기에도 기본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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