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 불확실성 해소…주가 재평가 기대-하나

  • 등록 2016-08-31 오전 7:53:48

    수정 2016-08-31 오전 7:53:48

대한항공 분기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한진해운(117930)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재평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장기 저유가와 여객 호조세로 사상 최대수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 관련 손실규모는 지분가치 1634억원, 영구채 1100억원, 교환사채 1027억원 등 3761억원이 예상된다”며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환산이익을 감안하면 2분기말 기준 1000%를 상회했던 부채비율이 1000%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환경은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은 2012년 이후 10% 내외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내수 소비경기 위축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라며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이 없는 장거리 여객 비중이 50% 수준으로 장거리 노선은 연료소모량이 많아 저유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4841억원이 예상된다”며 “7월 여객 수송량이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탑승률도 86%로 이달까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화물은 6월부터 물동량 기준 플러스로 전환됐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하고 한진해운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상반기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하지만 내년부터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저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 등 대외변수가 긍정적이고 여객 호조세와 항공화물이 회복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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