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펜실베이니아 투표 분리집계된다...반전 가능성은

  • 등록 2020-11-07 오후 2:30:39

    수정 2020-11-07 오후 2:30:39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선거일이 지나 도착한 우편투표를 분리해 따로 집계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브루클린 박물관에 마련된 투표함에 한 여성 유권자가 부재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앞서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은 선거일 후 도착한 우편투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도록 ‘분리 명령’을 내려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의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대선일인 11월 3일을 넘겨 도착한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의 집계를 중단시켜 달라는 공화당의 요구 중 일부를 수용했다.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앨리토 대법관은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의 집계는 계속하되, 이를 분리해 집계할 것을 주 선관위에 명령했다.

대법원이 추후 판결에서 대선일을 넘겨 도착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투표를 최종 표 집계에서 제외할 수도 있는 길을 열어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연방대법원의 이번 명령에 영향을 받는 펜실베이니아의 우편투표는 3000∼4000표 가량이라고 전했다. 우편투표는 공화당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후보에게 표가 더 몰릴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가 96% 이뤄진 현시점(미 동부표준시 21시 32분)에 바이든 후보가 49.5%를 득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9.2%)을 2만1705표(0.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따라서 이 우편투표들이 만약 대법원판결로 최종 집계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우위인 현재의 추이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는 등 불복을 예고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한 밤, 대국민연설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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