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은 은행, 증권거래소 등 금융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출퇴근이 정해져 있죠.
주 52시간 근로시대가 다가오자 출근이 이른 금융·증권업계에도 근로시간 단축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기존 8·5제(8시 출근, 5시 퇴근)에서 오전 8시30분 출근, 오후 5시30분 퇴근으로 조정했습니다. 삼성카드와 삼성화재는 8·5제에서 9·6제로 바꿨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 52시간 근무를 정착시키기 위한 탄력근무제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증권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적지 않죠. 특히 금융권은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선 아쉽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금융·증권업이 초과근무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어 회사마다 적절한 해법 찾기에 고민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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