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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풍 제비가 전날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태풍으로 오사카 거주 70대 여성이 실내에 날아든 함석지붕에 맞아 숨지는 등 최소 9명이 숨졌고 3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오사카부, 시가현, 미에현 등에서도 나왔다. 강풍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40대 남성, 강풍에 날아든 기물에 맞은 40대 남성 등 현재까지 태풍 피해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9명으로 파악됐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112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기후현, 홋카이도 등에서도 29만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시설물, 도로 파손, 자동차 전복 등 도시 내 피해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24시간 이내에 태풍이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동해상에서 상당히 멀어져 국내에는 태풍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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