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 강간 혐의 입건…강제 성폭행 의심

  • 등록 2019-04-12 오전 8:24:35

    수정 2019-04-12 오전 8:24:3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 공유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 중 일반인 1명이 강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이승현)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중 일반인 A씨를 강간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대화방에 공유된 불법 촬영물 중 일부가 강제 성폭행 등 특수강간으로 의심되는 점과 이들의 대화 내용에 ‘강간’, ‘기절’ 등의 단어가 언급된 것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파악했다.

현재 A씨 등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수사와 별도로 불법 촬영물에 등장하는 피해 여성들은 대화방 멤버 중 일부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피해 여성들은 자신들이 술을 거의 먹지도 않았음에도 이른바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류(GHB) 때문에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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