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배추·무로 김치를…'불량 김치' 김순자 대표 식품명인 지정 취소

"사회적 물의시 명인 지정 취소토록 관련법 개정"
  • 등록 2022-03-04 오전 9:00:00

    수정 2022-03-04 오전 9:0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썩은 배추와 무 등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김치 제조업체 한성식품의 김순자 대표이사에 대한 식품명인 지정이 취소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식품명인 제29호에 대해 명인 자격 취소를 결정하고, 그 해당 내용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사진=한성식품)
앞서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의 한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 핀 무를 손질하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조사와는 별도로 해당 식품명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을 밝히며 지난달 25일 농식품부에 식품명인 자격 반납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근거로 지난달 28일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열고 해당 식품명인의 식품명인 자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이 생산·판매한 식품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식품명인 제품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식품명인이 사회적 물의을 일으키거나 품위를 손상한 경우 식품명인 지정이 취소될 수 있도록 해 식품명인의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