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주식부자’ 살펴보니…정몽준 ↑ 안철수 ↓

  • 등록 2014-03-28 오전 9:00:05

    수정 2014-03-28 오전 9:00:0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기업가 출신 ‘금배지’의 재산이 1년새 큰 폭으로 변화했다. 보유주식 가격의 변동이 희비를 갈랐다. 보유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변함없는 재력을 과시한 반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0억원 감소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의 재산등록(2013년 말 기준) 내역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 중 1년 사이 재산이 많이 늘어난 사람은 전년대비 1181억원 증가한 2조43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몽준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2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유일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정 의원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771만7769주)의 가격이 지난해 말 회복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배당소득 등으로 예금도 447억6000만원 늘었다.

동일벨트 대주주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전년보다 105억6000만원이 늘어난 985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DRB동일 주식 805만7565주와 동일고무벨트 주식 176만404주 등 보유한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것이 재산증식의 가장 큰 배경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였다. 안 대표의 재산은 1569억2000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중 정몽준 의원에 이어 2위다. 그러나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 236만주의 평가액이 250억원 가량 떨어지면서 재산도 260억원 감소했다.

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 전 회장인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은 전년보다 재산이 78억5000만원 줄었다. 성 의원은 7억546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19대 전체 국회의원 중 가장 부채가 많은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보유한 경남기업 주식 340만1336주의 평가액이 62억743만원 떨어진 반면, 부채는 40억원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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