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리는 코스피…주가 하락 시 매수 유효”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1-15 오전 7:48:28

    수정 2021-01-15 오전 7:48:2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연초대비 9.6% 상승할 동안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35pt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나스닥100 지수와 변동성지수가 동반 상승한 후 기간 조정 국면에 진입한 바 있어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풋콜 비율이 저점 수준까지 내려온 점도 우려를 가중시키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고객예탁금이 74조원을 웃도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지만,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 금리 상승은 주요 변수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조지아주 상원선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1% 수준까지 올라왔다. 여기에는 블루웨이브가 실현에 따른 추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에반스, 보스틱, 카플란 등 여러 연은 총재들의 연설에서 테이퍼링이 언급됐다. 이에 금리 상승,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며 테크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다.

김성근 연구원은 “클라리다 부의장이 지난 13일 인플레이션이 2%를 도달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다시 한번 강조해 테이퍼링 우려에 기인한 변동성은 단기간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 하락 시 매수(Buy-the-dip)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합산 이익 추정치는 지난주(3.9%) 보다 0.8% 증가했다. 업황 사이클이 개선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건설, 조선, IT하드웨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건설은 공급 물량의 확대, 조선은 수주 호조, IT하드웨어는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시황 개선 등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반면 코로나 피해 집중 업종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소비의 회복이 제한돼 호텔·레저, 화장품·소비재 등 소비재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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