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 대표 "한국의 페블비치를 꿈꾼다"

  • 등록 2013-06-11 오전 10:01:54

    수정 2013-06-11 오전 10:01:54

권오영 아일랜드 리조트 대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자그마한 어촌에 불과했던 페블비치가 골프장과 요트장, 그리고 고급 빌라를 아우른 세계적 명소가 된 것처럼 아이랜드 리조트를 통해 대부도의 품격을 한차원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6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한국의 페블비치(Pebble Beach)를 표방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개장 3주년을 맞았다. 아일랜드리조트는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바닷가의 ‘체류형 종합 리조트’. 서해 바다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리조트를 세운 권오영(61·사진) 대표는 대부도가 미국의 페블비치처럼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고 가난했던 어촌 마을 페블비치가 골프장과 요트장, 그리고 고급 빌라가 세워지며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며 “대부도 주민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복합리조트를 만들어 대부도의 품격을 한차원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와 대부도와의 인연은 권 대표가 레미콘 사업을 하던 30대 시절부터다. 당시 남들이 평생 쥐어보지 못할 큰 돈을 벌었던 권 대표는 대부도에 땅을 사두었다. 이후 권 대표는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한국에 페블비치 같은 곳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의 펠리칸힐 골프장 빌리지에서 살면서 고급 리조트와 빌라 건설에 관심을 뒀다”면서 “미국의 페블비치의 고급 주택처럼 별도의 문을 설치해 보안과 방범을 강화한 ‘게이트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13가구의 골프 빌리지를 짓고 주변 10만평에 전원주택, 빌라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최고의 커뮤니티로 외국인들도 감탄할 수 있는 리조트로 만들고 싶다”고 얘기했다.

아이랜드 리조트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그는 대부도의 지리적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그는 “국토부의 계획에 따르면 10년 뒤 영종도~대부도~태안~당진으로 이어지는 섬들을 연결하게 되면 공항에서 이곳까지 10~15분에 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인센티브 및 마이스(MICE)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트· 빌리지·온천·골프 등 레저와 휴식 등을 관광객들이 이 곳에서 모두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일랜드 CC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3면이 바다로 둘러싸긴 코스로 유명하다. 지난해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SBS TV 드라마 ‘야왕’에서 백창학 백학그룹 회장(이덕화 분)의 저택으로 쓰이면서 관광명소로도 유명해졌다. 특히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뽑힌 제주 나인브릿지의 설계자 데이비드 데일(미국)이 디자인한 곳으로 유명하다. 데일은 아일랜드 부지를 접한 뒤 “이곳은 단순한 해변인 시 사이드(sea side)가 아니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시 서라운드(sea surround) 코스”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페블비치(Pebble Beach)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운티(Monterey County)에 위치한 해안. 이 해안을 따라 수 많은 골프장과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는 유명 관광지이자 휴양지이다. 가난했던 어촌 마을이 휴양지로 급부상하면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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