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매년 정해진 날짜에 사람들이 모여 잠자리 의식을 한다. 여기서 낯선 사람과 잠자리를 가지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미신 때문이다. 이 의식은 오래 전부터 자바 역사에 존재했지만 외부에는 비밀에 부쳐진 채 이어져 내려왔다.
사람들은 35일간 7명의 이성과 이 의식을 치러야 한다. 참가자들은 의무감 때문에 성적 수치심도 크게 느끼지 않는다. 참가자는 무려 8000명에 달한다. 이들의 직업은 노동자, 공무원, 매춘부 등 다양하다. 심지어 기혼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식의 발단은 어떠한 전설 때문이다. 16세기 젊은 인도네시아 왕자 팡란 사모드로(Pangeran Samodro)는 어머니와 사랑을 나누다가 걸려 이 산으로 도망쳐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각돼 죽임을 당한 후 함께 산꼭대기에 묻혔다. 그 후로 이곳에서 성관계를 하는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생겼다.
▶ 관련기사 ◀
☞ 45억 살 진주 운석, 로또될까? 소유자가 제시한 가격보니 무려...
☞ IOC “김연아, 피겨 총점 세계기록 보유” 극찬
☞ 최승희 승무 사진 공개...생전 춤 동영상보니 '고전 최고 무용수'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