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2018년 5G 상용화 자신..우리나라보다 빨라지나

  • 등록 2017-07-29 오전 8:45:42

    수정 2017-07-29 오전 10:36: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5G 서비스 상용화가 2018년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밝힌 2019년 5G 조기 상용화보다 수치만 보면 앞선다.

메트 엘리스 버라이즌 CFO
메트 엘리스 버라이즌 CFO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5세대(G) 기반 기술을 사용한 현장 시험의 초기 결과를 계속 수집하면서 5G 서비스의 상업용 출시로 2018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5G 상용전 시험에서 11개 지역에서 8개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이면 5G 구현을 위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시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G서비스의 목표는 현재의 4G와 비교해 더 빠르고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5G의 속도가 4G의 최소 20배, 최대 300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버라이즌은 KT, SK텔레콤 등 국내 이통사들과 5G 기술 규격에 대해 제휴를 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에릭슨, 삼성전자 등과 함께 앤 아버, 애틀랜타, 버나즈빌, 브록턴, 댈러스, 덴버, 휴스턴,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시애플, 워싱턴 D,C 등 11개 도시에서 5G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테스트는 버라이즌의 5G 플랫폼 ‘5GTF(5G Technical Forum)’에 기반한다.

이동통신 표준화기술협력기구 3GPP는 5G 통신 규격의 국제표준을 아직 정하지 않아 삼성전자,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들과 버라이즌,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들이 5G 표준화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 만남에서 “내년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인 IT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5G 상용화 시점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황창규 KT 회장은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KT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5G 표준을, 전 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KT가 하려는 4차산업의 기본,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고 답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단말기를 2019년에, 물론 평창올림픽용으로도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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