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 `V10` 앞세운 LG전자, 주가 반등할까

1일 V10 출시 후 주가는 보합
V10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
  • 등록 2015-10-03 오후 12:20:00

    수정 2015-10-03 오후 12:20: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LG전자(066570)가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기 위해 신규 스마트폰 ‘V10’을 선보였다.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이 3분기 실적 우려에 저조했던 주가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일 LG전자는 전일보다 1.42% 하락한 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만6450원까지 상승해 기대감을 반영하는 듯 보였지만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지난 1일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공개했다. 오는 8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V10에 대해 ‘가격’과 ‘슈퍼 프리미엄 성능’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기존 모델보다 혁신적인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가격은 79만9000원으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낮게 책정했다.

V10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평가는 나쁘지 않다. LG전자의 G4에 비해 V10의 성능은 업그레이드 됐으며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전면 보조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는 메인 화면이 꺼져있어도 날씨나 시간, 배터리 상태, 각종 알림 등을 볼 수 있는 기능을 한다. 또 전면 카메라 부분에 듀얼카메라를 설치했다. 셀카족들을 위해 광각 120도 카메라를 이용해 셀카 촬용시 더 넓은 배경과 많은 인물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번에 출시한 G4는 가죽 소재를 내세워 최신 트렌드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느낌이었지만 V10은 뒤늦게나마 메탈 프레임과 지문인식 등 프리미엄 사양을 수용했으며 ‘듀얼카메라’와 보조디스플레이 등 선제적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LG전자 제품 중 역대 최고 사양이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G시리즈’와 함께 ‘V시리즈’를 함께 운영하는 투트랙전략을 구사하겠다는 LG전자의 계획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과 샤오미 등 중국산 저가 제품 사이에서 G시리즈만으로는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갤럭시노트5, 아이폰6S 등 경쟁모델이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V10의 예상판매대수는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지만 V10을 통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전략을 확실히 확립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상반기에는 G시리즈, 하반기에는 V시리즈를 출시해 1년애 두개의 대표 모델을 출시한다는 전략과 하드웨어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은 꾸준하게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부문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스마트폰 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25.9%를 차지하기 때문에 HE(TV)사업부와 가전(H&A)사업부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V10 모델 자체는 G4보다는 현재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이미 심화된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과거 피처폰 시절의 영광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며 “현재 LG전자 주가는 신모델에 대한 큰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TV 등 다른 사업 실적 개선과 함께 긍정적인 환율 조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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