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3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TV 수요의 중심 축이 32인치에서 40인치로 이동하면서 패널 수급이 빠듯해졌고 전반적인 가격상승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비중이 높은 TV와 모니터용 패널의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증설 추이를 감안할 때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내년 수급은 올해 이상으로 빠듯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TV 및 모니터용 패널의 수익성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반까지 패널 수요의 피크 시즌이 이어질 것이고 연말부터 1분기까지 비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실적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상장 이후 역사적 평균인 1.4배를 크게 밑돌고 있어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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