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회사채 발행 잇따라…SK에너지·파라다이스·대림산업 등

추석이후 이달 수요예측 14개사 2.3조 수준
농협금융지주 2000억 규모 영구채 발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케미칼,롯데칠성 등
SK브로드밴드·에너지·가스·어드밴스드 등 SK계열사 다수
  • 등록 2019-09-14 오전 10:00:00

    수정 2019-09-14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역사적 저점에 있던 국내 금리가 최근 안심전환대출 MBS와 내년 예산 관련 적자국채 발행 우려 등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9월초 수요예측 결과는 더 좋게 나타났다. 최근 금리반등에도 불구하고 역대 저점 수준에 머물며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원하는 채권 투자자들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이후에도 SK(034730)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대림산업(000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14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추석이후 9월중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SK브로드밴드, 포스파워, SK에너지, 미래에셋자산운용, 한라홀딩스(060980), 대림산업, SK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케미칼, SK어드밴스드, 파라다이스 등 14곳에 달한다. 발행예정금액은 2조3300억원수준이다.

대부분 AA급이지만, 한라홀딩스(A), 대림산업(A+), SK어드밴스드(A) 등 싱글 A급도 눈에 띈다.

SK브로드밴드(AA-)는 오는 17일 3년, 5년, 7년만기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3년물과 5년물 각 500억원, 5년물 800억원 등 1800억원 규모다.

SK에너지(AA+)도 오는 18일 3년, 5년, 10년만기 회사채 총 3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AA)은 오는 19일 수요예측에서 3년, 5년, 7년물 1200억원 발행조건을 점검한다. 미래에셋운용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발행을 늘릴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최근 안방보험에게서 사들인 해외호텔 등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홀딩스(A)는 오는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500억원 규모 3년만기 회사채 발행조건을 확정한다. 대림산업(A+)은 오는 24일과 25일 잇따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를 통해 대림산업은 총 4000억원 규모의 3, 5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SK어드밴스드(A)도 3년만기 회사채 8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26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현재 신용등급이 A+와 AA-로 스플릿이 난 파라다이스(034230)는 3년만기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위해 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와 포스코케미칼(AA-)은 오는 24일과 26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 5년물 1000억원을, 포스코케미칼도 3, 5년물 15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롯데칠성(005300)음료(AA)는 3년과 5년만기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해 2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농협금융지주(AA-)는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오는 27일 발행한다. 수요예측일은 아직 미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AAA)는 3년만기, 30년만기 공사채 300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할 계획이다.

박진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 큰 폭의 약세로 인해 크레딧물의 가격 메리트가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이른 연말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이때는 약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9월 FOMC를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날 수 있으며,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수급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당분간 약세 분위기가 지배적일 것이나 연말로 가면서 재차 강세분위기를 나타낼 것”이라며 “향후 두달간 크레딧물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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