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탈환…한미약품 ‘하드캐리’

  • 등록 2015-11-06 오전 9:12:06

    수정 2015-11-06 오전 9:12:0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2050선을 탈환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호재로 제약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0.19%) 오른 2053.35를 나타내고 있다. 약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의약품 업종을 쓸어담으면서 상승 반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견고해질 것”이라며 곧 금리 인상이 적절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일 열리는 대만과의 정상회담 기대에 8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이 28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357억원, 91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한미약품(128940) 효과로 의약품이 4% 넘게 뛰고 있다. 한미약품은 개장 후 단기과열 완화장치가 발동됐다가 상한가로 직행, 70만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JW중외제약(001060), 종근당(185750) 일양약품(007570) 동아에스티(170900) 영진약품(00352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 제약주들이 덩달아 같이 뛰고 있다. 반면 기계, 의료정밀, 철강 비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은 보합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제주항공(089590)이 공모가 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친 대화제약(067080)이 이날도 16%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31%) 오른 696.61을 나타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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