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유능한 경제정당 만들겠다"..당대표 출마 선언

15일 국회 의원회관서 출마선언식
경제·민주·정책·스마트·분권정당 5대 약속
당 경제혁신본부 설치, 당정청 정례회의 추진
선거 1년전 공천 룰 확정 약속
"야당과 협치하겠지만 평화당의 통합은 반대"
  • 등록 2018-07-15 오후 12:39:50

    수정 2018-07-15 오후 12:39:50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는 8·25 전국국대의원대회 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스마트 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식을 열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체감, 속도, 성과를 내야만 2020년 총선에서 송리, 정권교체, 지방권력 교체에 이어 의회권력 교체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로서의 5가지 약속을 내놨다. 우선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 즉시 경제혁신본부를 설치해 당이 주도해 문정부의 개혁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당대표와 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간의 당정청 정례회의를 만들어 정책 추진의 속도를 내고 성과 창출을 위해 삼위일체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제도와 같은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 도입, 선거 1년전 공천 룰 확정, 당대표와 원외위원장과의 권역별 정례 정무회의 도입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또 신뢰받는 정책정당을 위해선 당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정당과 정책위의장을 원내대표와 런닝메이트로 선출하는 제도, 문재인 당대표 시절 도입됐던 정책엑스포 부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스마트 정당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소속 국회의원과 권리당원들이 관심 상임위별로 참여하는 인터넷 정책위원회 구성, 온라인당원 대상 e-party 플랫폼 도입을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분권정당을 위해선 기초단체장 중 권역별 대표를 당무위원에 선임하고 기초단체장들과 권역별 지방분권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야당과의 전략적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틀을 안정감 있고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부엉이 모임’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 의원은 “자연스러운 친교모임은 다 필요하고 어느 나라 정치에도 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당 운영에 있어 특정소수 세력만 권한을 갖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를 풀기 위해 네트워크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이나 원외위원장, 당직자, 일반당원 등 어떤 사람의 의견도 다 받아들이고 특히 공천 과정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하면 계파 문제는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난 정권 출범 후 5개년 계획을 만들 때부터 장하성 실장과 함께 했고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개혁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미 밝힌대로 당정청이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논의하는 정례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면 문제 없이 국정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대표 출마 예정 후보들에 대해선 “전해철 의원과는 많은 공감대가 있고 생각이 좁혀졌다. 다만 최재정 의원과는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더 논의해야 할 여지가 남겨져 있다”며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장관도 당의 소중한 지도자들이지만 경제 어려운 상황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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