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했다.
KB증권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라인 신규 가동으로 평균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멀티플이 상향되고 모듈사업부 가동률과 평균단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기 수요 싸이클이 긍정적”이라며 “MLCC 사업부 가치만 15조원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실적개선주들도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005940)이 “인수금융, 부동산 개발 등 자기자본 활용 투자은행(IB) 딜 확대 및 자산관리(WM) 인하우스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발행어음, 주택도시기금 위탁운용 등 신규 수익원 지속 창출이 기대되고 약 4.6%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면서 추천종목에 올렸다.
중국 정부의 일부 단체관광 허용했다는 소식에 화장품업종과 바이오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KB증권은 코스맥스(192820)를 추천하며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30%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의 성장률은 하반기에 20%대 중반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주목하면서 “BTK 면역억제제 임상중단과 올리타 판매 중단 등의 악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여타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에 주목해야 한다. 북경한미의 고성장세가 2018년도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경우 “그룹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로 센티멘트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KB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배당성향 70% 이상, 시가배당률 5% 이상 추진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SK증권은 한국타이어(161390)를 추천하면서 “내수를 제외하면 유럽의 볼륨은 성장 중이고 북미와 중국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려 요인인 내수 시장의 부진 또한 차량 등록대수와 교체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회복이 예상되고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지속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039560)를 주목하면서 “주파수 경매 일정 감안시 5세대(5G)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있다”며 “초저지연 기술이 5G 핵심 기술로 부각되며 초저지연스위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