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진원지인 서아프리카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일,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하루동안에만 14.90% 급등했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소식이 처음 전해졌던 지난달 29일에도 13.17% 급등한 바 있다. 지난 한주간 이 회사의 주가는 무려 22.94% 올랐다.
미국 정부 역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한 달 안에 바이러스 감염 통제 전문가 50명을 추가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현지에 활동 중인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긴급대응센터를 설치하고 조기 진단 등 각종 의료 지원 활동을 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