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얼마 전 받아본 2차 선거홍보 인쇄물은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 12번 이경희 후보 단 4명밖에 없었다. 왜 유승민, 심상정 후보 홍보물은 없는 것일까?
처음에 받은 선거홍보 인쇄물에는 크건 작건 1번부터 15번까지 다 들어있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30일 “선거공보물 제출은 선택사항”이라며 “다만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는 필수적으로 다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1차에서 1번부터 15번까지 필수사항인 대선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를 넣은 데 비해 2차는 비용부담 등을 고려해 후보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발송비용은 국가가 부담하지만, 인쇄비용은 후보자가 부담한다”며 “10%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선거비용을 전혀 보전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기호 4번 유승민, 기호 5번 심상정 후보는 2차 선거 홍보물을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 선관위가 보낸 선거공보 봉투에는 ‘여기에 선거공보가 동봉되지 않은 이유는 해당후보자(정당)가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씌여 있다.
| 서울 광진구 능동로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별 책자형 선거공보물 발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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