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친환경·에너지 분야 中企 해외진출 길 연다

'POST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 개최
한중FTA 활용 중국 환경서비스시장 진출 등
  • 등록 2016-07-06 오전 8:53:31

    수정 2016-07-06 오전 8:53:31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 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 ‘포스트(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한 파리 신(新)기후체제(POST 2020)가 출범하면서 친환경·에너지 분야가 미래 성장 동력이자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예상배출량(BAU) 대비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기업 120여개사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해 △수처리, 폐기물, 대기, 토양오염복원 등 환경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ESS(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에너지 효율 등 3대 친환경·에너지신산업 분야의 10개국 바이어·발주처 50개사와 1대1 상담을 했다.

지난해 7.8GW(기가와트)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세계 최대 풍력기업인 중국 골드윈드, 싱가포르 최대 수처리업체 하이플럭스는 이날 상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 환경 설비 수입과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폐수처리 프로젝트 전문 기업인 인도 아쿠아스피어 그린텍 솔루션스는 한국 시온텍의 축전식 탈염기술 장치를 적용해 인도 현지에서 조립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상하수도를 공급하는 메이닐라드(Maynilad)는 엑센 등 국내기업 4개사에 벤더 등록증을 수여해 우리 기업에 프로젝트 납품 기회를 열어줬다.

KOTRA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국자본의 100% 단독투자가 가능해진 도시오수처리, 쓰레기처리, 배기가스 정화, 소음저감, 위생서비스 등 중국 환경서비스 시장에 활발한 진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 상하이, 우한, 창샤, 정저우 등 중국 주요 지역 환경기업이 방한, 오수처리설비, 오수처리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토양회복 설비 및 약품, 대기정화설비를 놓고 상담했다. 환경오염처리와 환경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는 중국 환경시장은 앞으로 최대 175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KOTRA는 5일 서울 상담회에 이어 7일에는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도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지방소재 기업에게도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왕동원 KOTRA 해외프로젝트사업단장은 “POST2020 시대에 새롭게 열리는 미래시장의 수출기회 선점을 위해 이번 상담회를 추진했다”며 “친환경·에너지신산업 분야 전 세계의 기회요인을 지속 발굴해 수출상담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에서 열린 ‘필리핀 메이닐라드 벤더등록증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봉구 자인테크놀로지 고문, 강군용 오토마 인터내셔널 대표, 구용진 송포하이테크 대표, 프란시스코 아렐리아노 메이닐라드 부사장, 왕동원 KOTRA 해외프로젝트사업단장, 이태행 엑센 대표, 신민철 자인테크놀로지 대표. 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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