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S펜으로 그림도 자유자재”…갤럭시탭S3·갤럭시북 써보니

  • 등록 2017-02-27 오전 8:07:58

    수정 2017-02-27 오전 8:07:58

삼성전자 갤럭시 탭S3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 태블릿PC 두 종을 전격 공개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최초로 접해 본 이 제품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공개가 불발된 ‘갤럭시S8’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등판한 제품이 아니었다. 삼성의 차세대 태블릿 시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야심작이었다.

S펜으로 쓰는 태블릿…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

삼성전자(005930)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사용성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3’와 ‘갤럭시북’을 발표했다.

갤럭시 탭 S3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처럼 후면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디자인인이 눈에 띄는데, 세련된 블랙과 실버 색상에 강화유리가 더해져 특유의 광택과 깊이감이 느껴진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S펜’이 특장점이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글씨,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다. S펜은 갤럭시 노트5 대비 펜촉의 지름은 1.6㎜에서 0.7㎜로 줄고, 인식 가능한 필압은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높아져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펜대는 9㎜대 두께로, 실제 펜처럼 편하게 쥐고 쓸 수 있었다. 실제 붓이나 연필로 색칠하는 것 같은 S펜의 특화 기능으로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은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9.7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4K(3840x2160) 고화질 영상이 생상하게 재생된다. 아마존의 ‘HDR 영상’ 서비스도 갤럭시 탭 S3에서 즐길 수 있었다.

‘투인원’ 태블릿과 S펜의 만남 ‘갤럭시북’

삼성 ‘갤럭시북’에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


‘갤럭시 북’은 태블릿이면서 PC로도 사용할 수있는 ‘투인원(2-in-1)’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이 유사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운영체제(OS) 기반이며 키보드 커버와 S펜이 기본 제공돼 태블릿과 PC 두 형태 모두로 사용할 수 있다.

12인치형 754g, 10.6인치 640g(와이파이 모델 기준)의 무게로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어 생산성과 이동성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기본 제공돼 PC로 사용할 수 있다. 40·53·60도 세 가지 각도로 세워 놓고 키보드를 사용, 문서 작업에 적합한 ‘PC 모드’, S펜 사용시 적합한 10도 각도의 ‘노트 모드’ △그림 그리기를 위한 ‘이젤 모드’를 제공한다.

S펜을 갖다 대니 캔버스로 변신하는 게 놀라웠다. 메모부터 다채로운 그림 표현까지, 태블릿에 S펜을 더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S펜의 기울기에 따라 선의 굵기도 달라져 포토샵 등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PC에서 많이 보는 PDF나 MS 오피스 파일에 메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신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S펜 특화 기능도 대화면 태블릿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유럽법인 데이비드 로우스 전무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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