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뚝뚝 떨어지는 달러화 가치…원·달러 환율 향방은

21일 역외 NDF 1157.8/1158.2원…4.75원↓
  • 등록 2019-06-24 오전 8:53:39

    수정 2019-06-24 오전 8:53:39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주목 받으면서 주말 사이 달러화 가치가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227을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0.40% 하락(달러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21일 3거래일간 내리 0.53%, 0.51%, 0.40%씩 뚝뚝 떨어졌다.

이같이 달러인덱스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미국 연준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면모를 내보였기 때문이다. 지난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OMC 이사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 것이다. 그들 중 상당수는 연내 두 차례(-0.50%포인트) 인하가 적절하다고 봤다.

여타 주요국들 중에서도 미국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말 사이 발표된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면서 유로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상황이 이렇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원화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는데, 이를 앞두고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달러화 저점 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급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21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4.00원)와 비교해 4.7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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