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비판에 답한 이재명, "전례 없다고 포기? 영원히 선도자 못돼"

  • 등록 2021-06-01 오전 9:01:38

    수정 2021-06-01 오전 9:01:3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등 자신이 제안한 정책의제에 반대하는 당내 대선 후보 경쟁자들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내놨다.
사진=뉴스1
이 지사는 3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절이 하수상하니..정치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새로운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 보다는 개척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행정은 있는 길을 잘 가는 것이지만,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포기하면 가능성 제로지만, 시도하면 가능성이 현실이 된다”고 적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나온 보편 재난지원금, 기본소득 등 자신이 강하게 주장해온 정책의 가치를 옹호하는 발언이다.

이 지사는 “하려는 사람은 되는 방법을 찾지만, 포기하는 사람에겐 이유가 수천가지”라며 “전례가 없다고 포기하면 유능한 추격자는 몰라도 영원히 선도자는 못된다”고도 적었다. 기본소득 등에 대해 현실성 문제를 들어 부정적 의견을 밝힌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비판을 다분히 의식한 지적이다.

이 지사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시대, 기술혁명과 기후변화가 위협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반발짝 앞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저항을 이기며 공정성을 회복하면 더 나은 성장위에 우리 모두 함께 잘 사는 미래가 열린다”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효율적 정책일수록 기득권 저항은 거세다. 정치는 정책아이디어 경쟁이 아니라, 철학과 가치를 가진 자들이 정책 선정의 용기와 집행력을 경쟁하는 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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