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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5시16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광란의 질주를 펼치던 푸조 차량이 보행자 및 차량을 들이 받은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김모씨(53)씨는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4명을 치었다. 이어 바뀐 신호에 좌우에서 교차로로 진입하던 택시, 승용차 3대를 들이받은 뒤, 맞은편 신호대기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역시 잇따라 추돌했다.
특히 사망자 중 40대 여성과 고등학생은 여름휴가 차 부산에 놀러온 모자지간으로 확인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가 심장이 안 좋아 스텐트 시술을 했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질환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는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