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진단 “새누리당 지금 상태로선 거의 절망”

21일 MBC라디오 인터뷰 “우리 정치 벼랑 끝에 와있다”
  • 등록 2016-06-21 오전 9:11:08

    수정 2016-06-21 오전 9:11:0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우리 정치가 큰 벼랑 끝에 와 있다고 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 중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어디를 가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불신을 넘어서 포기, 분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4.13 총선 직후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동을 자제하면서 전국을 도는 배낭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면서 일반 시민들을 위주로 만나면서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회초리를 들어도 더 이상 듣지 않는 사람들, 믿어야 될 그런 지도자가 지금 있느냐, 너무 싸우는 것에 대한 피곤증이 있어서 상당히 기대를 접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계파갈등으로 내홍에 빠진 새누리당 상황과 관련, “새누리당 안에서 국민이 실종됐다. 자기는 있고 자기편은 있고 자기 꿈은 있고 자기 정치는 있으면서 지금 국민이 사라졌다”며 “새누리당에서 국민들을 바라보고 하는 정치를 제일 먼저 빨리 시행을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에는 친박·친이도 또는 비박·반박도 있을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당이 화합하고 단합을 해서 국민들에게 심부름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 내년 대선도 보이는 거고 당의 지지율도 보이고 정치가 보이는 것이지 지금 상태로선 거의 절망”이라고 평가했다.

개헌 문제에는 “4년 중임제, 정부통령제를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선거제도를 통해 지역구도 문제나 정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이정현 “슈퍼스타K 방식으로 대선후보 뽑아야”
☞ 이정현 “386조 엉성한 예산심의, 국민 알면 기절초풍”
☞ 이정현, '내가 바로 원조 바비인형~'
☞ 이정현 “호남 현안, 野와 초당적으로 최선 다할 것”
☞ 與 이정현, 총선 후 배낭투어 “정치는 듣고 고치는 것”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