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변호사에 "속옷 벗어라", 男득실대는 교도소서..

  • 등록 2015-09-30 오전 9:14:45

    수정 2015-10-01 오후 1:47: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죄수와 접견을 위해 교도소를 방문한 여성 변호사가 속옷 탈의를 요구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메인주 포트랜드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여성 변호사인 에이미 페어필드가 교도소 방침에 따라 속옷 탈의를 요구받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국 지상파 NBC 산하 지역방송국인 ‘WCSH-TV’가 전했다.

교도소 측은 금속탐지기 검사를 명분으로 죄수 접견차 현장을 찾은 여성 변호사에게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했던 걸로 전해졌다.

교도소를 방문한 모든 사람은 반드시 금속탐지기를 거쳐야 하는데 금속탐지기가 총이나 다른 금속물과 브래지어에 부착된 금속물을 구분하지 못해 속옷을 벗고 탐지기를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당황한 여성 변호사는 교도소 측의 요구를 거부했고 교도소 측은 죄수 접견을 불허했다.

페어필드 변호사는 “변호사 접견 권리가 있는 죄수의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는 불법”이라며 해당 교도소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언론을 통해 파문이 확대하자 해당 교도소장은 “더 이상 여성 변호사의 속옷 탈의는 요구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그동안 죄수들이 마약이나 권총 등 여러 불법 제품을 여성 변호사를 이용해 반입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전임 교도소장이 안전상의 사유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던 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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