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주 포트랜드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여성 변호사인 에이미 페어필드가 교도소 방침에 따라 속옷 탈의를 요구받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국 지상파 NBC 산하 지역방송국인 ‘WCSH-TV’가 전했다.
교도소 측은 금속탐지기 검사를 명분으로 죄수 접견차 현장을 찾은 여성 변호사에게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했던 걸로 전해졌다.
이에 당황한 여성 변호사는 교도소 측의 요구를 거부했고 교도소 측은 죄수 접견을 불허했다.
페어필드 변호사는 “변호사 접견 권리가 있는 죄수의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는 불법”이라며 해당 교도소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그동안 죄수들이 마약이나 권총 등 여러 불법 제품을 여성 변호사를 이용해 반입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전임 교도소장이 안전상의 사유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던 거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