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나 싶었던 비트코인, 발리 악재에 '우수수'

[암호화폐투데이]비트코인 1440만원대로 떨어져
韓·獨·中 등 각국 규제 움직임에 가상화폐 ‘우수수’
日경제지 “가격 폭락에도 일본인 비트코인 열풍 식을줄 몰라”
  • 등록 2018-01-22 오전 9:04:33

    수정 2018-01-22 오전 9:04:33

비트코인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주말에 반등하는 듯했던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3% 이상 하락하며 14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 이상 떨어져 131만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퀀텀은 20% 이상 급락하며 5만4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리플은 16% 이상 하락하며 1700원대로 내려갔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1만1400달러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이달 1일을 기해 지급결제 수단으로써의 가상화폐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비트코인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에서 비트코인 사용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발리에서는 더이상 비트코인 결제가 불가능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아구스만 대변인은 “우리는 버블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정부 당국이 최근의 가상화폐 광풍으로 인한 버블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각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하락장에 투자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열풍의 진원지 중 한곳인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비트코인 열풍이 유효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경제지인 도요게이자이는 최근 한국과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지만 일본인의 비트코인 열풍은 식을줄을 모른다고 전했다.

이는 거래소들이 유명인을 광고에 출연시키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편 덕분이다. 일본의 대형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유명 탤런트를 기용해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 같은 달의 계좌 신청 건수가 전월대비 10배 증가했다. 코인체크도 번화가인 롯폰기힐즈에서 대형 광고판을 게재해 큰 효과를 봤다.

또 일본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새로운 투자 유입이 예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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