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안희정 항소심 첫 공판… 비공개 진행 이유?

  • 등록 2018-12-21 오전 9:05:59

    수정 2018-12-21 오전 9:05: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항소심 공판이 21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2부 심리로 이날 오전 열린 안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는 안 전 지사가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해자인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그러나 심리가 모두 공개됐던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검찰 측 요청으로 대부분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의 인정신문, 검찰 공소요지와 변호인 의견을 낭독하는 모두진술까지의 절차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을 시작으로 모두 네 차례 공판을 진행한 뒤 내년 2월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5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10차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강제추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김씨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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