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9월까지 지속될 것"

  • 등록 2018-05-30 오전 8:28:34

    수정 2018-05-30 오전 8:28: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9월 재총선 전까지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달러 강세 기조는 6월 FOMC 이후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운동과 동맹당 간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 구성은 실패했다. 이탈리아 대통령은 코타렐리 전 IMF 이사를 신임 총리에 지명했지만 신임 총리가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오는 9월 재총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 불확실성으로 이탈리아 증시 조정과 국채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탈리아에 국한했던 증시 조정이 유럽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연정 구성에 합의했던 오성운동과 동맹당이 선거에서 연합할 경우 재총선이 이탈리아 EU(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국민투표의 성격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오성운동과 동맹당 지지율은 재총선에서 추가 상승할 개연성이 높다. 하지만 실제 선거 연합 가능성은 낮다. 동맹당의 지지 기반은 부유한 북부 이탈리아고 오성운동 지지 기반은 남부 이탈리아로 선거 타겟이 다르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원내 1위를 차지했던 오성운동이 유럽연합 탈퇴를 주요 공약으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 연정 구성 계획에서 제외됐던 중도우파나 중도좌파 역할 커질 수 있으며, 이는 극단적 정책 제외로 향후 불확실성 해소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독일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과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여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 기대 심리 하락도 영향을 주고 있다. 노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은 지속될 수 있지만 6월 FOMC에서 점 도표 상향이 없을 경우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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