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정인에 무슨 엄중 경고? 역시 서툴러"..돌아온 文모닝

  • 등록 2017-06-20 오전 8:51:42

    수정 2017-06-20 오전 9:20:2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의 발언에 청와대가 엄중 경고했다는 소식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생큐’에서 ‘문모닝’으로 돌아섰다.

박 전 대표는 19일 자정이 다 된 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디시 발언이 타이밍상 부적절했다 하더라도 내용이 옳으면 청와대는 침묵하면 된다”며, “무슨 엄중한 경고? 만지면 커진다. 역시 서투른 문재인 정부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문 특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한미대화 행사에서 “북핵 동결시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청와대는 문 특보의 발언을 공개 비판하며 “한미 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문 특보의 발언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국에서 중대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에 있어서 부적절했지만,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매일 아침 비난해 ‘문모닝’이란 별명을 얻은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 취임 초기 인사 등을 칭찬하며 ‘문생큐’로 태도를 바꿔 당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 문재인 정부가 인사 위기에 놓이자 다시 ‘문모닝’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 특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라며 “개인견해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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