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전두환 일가 재산 112만 달러 몰수.. 박상아 투자금 포함"

  • 등록 2015-03-05 오전 8:16:49

    수정 2015-03-05 오전 10:54: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4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12만 달러(약 12억3000만원)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법무부는 이번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작성했으며, 합의서에는 재용씨 부인 박상아씨와 박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법무부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소송을 제기해 몰구한 재산 112만6951달러는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감 대금과 부인 박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향후 몰수한 금액을 한국 정부에 돌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미 수사 공조로 한국 정부가 전씨 일가의 재산 2750만 달러(302억7000만원)를 몰수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상아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캘리포니아 주 중앙지법으로부터 재용씨 소유였다가 팔린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잔여분 72만6000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아냈으며, 같은 해 9월 초에는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박씨의 투자금 50만 달러에 대한 몰수 영장도 받아냈다.

당시 법무부는 투자금 50만 달러의 소유주와 관련해 전씨의 며느리라고 밝혔으나 현지 언론은 박씨가 투자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한 돈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2003년 9월 부동산과 미술품들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며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자진 납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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