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글로벌 경영 보폭 넓힌다

3~4月, 일본-독일-브라질-칠레-미국 順 산업 현장 방문
朴대통령 독일 경제사절단 참여..사업협력 기회 모색
  • 등록 2014-04-08 오전 9:30:56

    수정 2014-04-08 오후 3:14:56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있는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을 방문해 류정수 트랙터 브라질 법인장(좌측), 이광원 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등과 함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S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 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유럽의 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독일을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미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파트너와 협력으로 LS그룹의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방문지인 독일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박근혜 대통령 독일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독일의 주요 재계 인사와 만나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선진 제조현장을 둘러보는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

해외 주재원과 현지 임직원을 직접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구 회장은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법인 주재원들과 만나 노고를 위로하고,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의 산업성장에 미리 대응하고 전선 분야 종주국인 유럽에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달 6일에는 브라질로 이동, 작년 완공한 LS엠트론 트랙터 법인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8만㎡ 용지에 사무동, 공장동, 주행시험장 등을 갖춘 브라질 트랙터 생산법인은 30~100마력 제품을 연간 5000대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이다. LS엠트론은 이를 중남미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아 브라질에서 2016년까지 매출 1500억 원, 시장점유율 15%(100마력 이하 제품 기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구 회장은 9일 칠레로 이동해 광산·제련관련 기업인과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CESCO 위크’ 행사에 참석한다. 칠레는 세계 최대 동광석 생산국이자 LS-니꼬 동제련 주요 원료 수입국이다. 구 회장은 이 행사에서 주요 사업파트너와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그룹내 동제련 사업에 힘을 실어 줄 계획이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을 방문해 미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유망한 벤처캐피탈에 LS를 소개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기존 국내 사업 중심으로는 지속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외국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국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PV(태양광)엑스포’ LS산전 전시부스를 직접 둘러보고 LS-니꼬동제련 합작사인 JKJS 및 히타치 관계자와 만나 진행 중인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6일(브라질 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위치한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을 방문해 이광원 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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