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부진…글로벌 정책공조 강화될 것”

KB證,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완화 전망
  • 등록 2019-02-22 오전 8:34:28

    수정 2019-02-22 오전 8:34:2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달 국내 수출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수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경기 개선을 위한 글로벌 정책공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로 2.6%를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3분기에 기록한 3.4% 연율보다 낮은 성장”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방정부폐쇄(셧다운) 여파로 정부지출 감소, 기업 설비투자 둔화 및 재고 감소, 민간소비도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폐쇄 여파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지적이다.

유로존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중 제조업지수는 50.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월 50.5포인트에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의 수출 등 신규주문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또 일본의 1월 산업생산도 수출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0.9& 감소할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유로와 일본의 1월 물가상승압력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물지표 부진과 물가압력 둔화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기조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2월 수출입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할 전망이다. 2월 수출은 전년대비 14.7%, 수입은 10.3% 감소가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통계국의 2월 PMI 제조업지수는 49.4, 차이신 지수는 48.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수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물경기 부진과 물가압력 둔화는 주요국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적으로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낮아졌고,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생산활동도 부진하다”며 “이러한 글로벌 실물경기 부진은 결국 경기 개선을 위한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다음달 1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등 정책 공조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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