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포 만난 문희상 의장 “평화 오면 ‘코리아 프리미엄’ 가능”

“한국이 세계 무역 중심지되는 대박 세상 온다”
5박8일 미국 일정 마친 문 의장, 귀국길 올라
  • 등록 2019-02-16 오후 3:58:44

    수정 2019-02-16 오후 3:58:44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 국회 대변인실 제공)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장 국회의장이 현지 동포들을 만나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과 북한, 8000만 한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 기회의 갈림길에서 초당적으로 방미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이익에 대해 강조한 문 의장은 “북한과 연결이 안 돼 우리는 섬나라인데 대륙으로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이 추진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큰 길목에서 물류비용이 반으로 싸질 것”이라며 “한국이 전 세계 무역 중심지가 되는, 대박 되는 세상이 온다”고 설명했다.

750만 해외동포의 어려움에 위로를 전한 문 의장은 “대한민국은 먹고 살만한 나라가 됐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5000만 인구 가진 나라, 즉 ‘3050클럽‘에 우리나라가 7번째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은 100년 전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요, 경제대국도 아니요, 문화대국이다’라는 선견지명을 가졌다”며 “방탄소년단이나 엑소의 한류활동을 보면 우리가 문화대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LA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5박8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친 문 의장은 귀국길에 오른다. 문 의장은 미국 방문기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케빈 맥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대행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순방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동행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