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 추가 공개…“가수 K·J+모델L? ‘히트메이커’ 관심↑”

  • 등록 2019-03-29 오전 8:33:12

    수정 2019-03-29 오전 9:25:34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불법 촬영 및 영상물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에 승리, 최종훈, 용준형 외에 새로운 연예인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단톡방에는 이미 알려진 인물인 가수 승리와 최종훈, 용준형 말고도 새로운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톡방에는 승리와 최종훈, 용준형을 포함해 가수 8명, 모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 사업가와 버닝썬 MD, 정준영 친구 등 5명 등 모두 14명이 있었다.

특히 연예인으로는 기존에 알려진 이들 외에 가수 K씨와 J씨 2명과 모델 L씨가 새롭게 등장했다. 가수 K씨 측은 “단톡방에 정준영과 같이 있었던 건 기억나지만 불법 사진은 오간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불법 영상을 올린 뒤 자랑하듯 대화했고, 피해 여성을 음식에 비유하며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도 일삼았다.

이들은 또 성관계 영상을 협박 도구로 사용하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승리의 지인 김 모 씨는 지난 2015년, 채무관계에 있던 피해자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뒤 “돈을 갚지 않으면 이 영상 풀어 버릴까?”라고 단톡방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단톡방 참가자 전원을 수사 대상에 올리고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출연했던 JTBC ‘히트메이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트메이커’에는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출연했는데, 이들의 이니셜이 뉴스데스크가 보도에서 특정한 것과 비슷해 이목이 집중된 것.

온라인상에서는 정준영이 ‘히트메이커’ 해외 촬영지에서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KBS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6년 4월8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미있다”라며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종현이 “잤느냐”라고 정준영은 “여자들 괜찮다”라고 답했다. 정준영이 대화를 나눈 시기는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독일에 머물렀을 때다.

(사진=JTBC ‘히트메이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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