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앞이냐 뒤냐’ 애플의 깊어지는 고민

  • 등록 2017-04-30 오전 11:43:34

    수정 2017-04-30 오전 11:43: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 ‘아이폰8’이 지문 센서를 후면에 달게 될까.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 관련 지문 센서 위치를 두고 애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8의 새 케이스로 추정되는 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8 케이스 후면에는 좌측 상단의 카메라 구멍만 뚫려 있다. 이 매체는 “최근 아이폰8 후면에 지문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이미지를 보면 애플이 전면에 지문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지문 인식 센서는 그간 주로 앞면 물리 홈버튼에 탑재됐다. 올해부터 물리 홈버튼을 없애고 그 자리를 디스플레이로 넓히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문제는 지문 센서의 위치다. 디스플레이에서 지문을 인식하도록 한다면 간단할 것 같지만 현재 기술력으로는 아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S8’은 18.5:9로 화면비율을 위아래로 길게 확장, 물리 홈버튼을 없앴다. 디스플레이 상에서 지문인식을 구현해야 하지만 아직 현존 기술로는 어렵기 때문. 그래서 후면에 지문 인식 기능을 달았다. 지문 센서 위치가 전면이냐 후면이냐에 따라 삼성과 애플의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만 해도 애플은 지문 센서 후면 탑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였다. 중국 웨이보에서 유출된 가상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아이폰8의 보디는 삼성 ‘갤럭시S8’처럼 후면에 지문 센서 기능이 탑재될 자리를 비워 뒀다.

애플은 아이폰 전면에 스크린 하단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는 특허를 출원해 왔다. 그러나 아직 이 기술 적용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해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여러 추정 이미지가 나오고 있는데 애플이 실험 중인 다양한 프로토타입일 것”이라며 “전면 지문 센서 탑재는 아직 부품 수급 측면과 수율에서 어려움이 있어 이번 신모델에 탑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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