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점찍은 이석연,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고사`

  • 등록 2018-03-18 오후 1:50:01

    수정 2018-03-18 오후 1:51:5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점찍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고사했다.

이석연 전 처장은 18일 홍준표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대표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며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 難作人間識字人(난작인간식자인:지식인 노릇하기 참으로 어렵구나)`건투하시길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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