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대 '연예인 주식부자'는 누구?…박진영 올해 1291억원 늘어

  • 등록 2018-12-02 오후 2:06:21

    수정 2018-12-02 오후 2:06:2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과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이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2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연예인은 7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총 7089억6000만원으로 지난 1월2일(4569억1000만원)보다 2520억4000만원(55.2%) 증가했다.

주식 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나타났다. 그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1월 말 기준 2358억원으로 지난 1월보다 816억원(52.9%) 증가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의 주식 평가액은 2037억9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박 이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올해 1월 2일 746억8000만원이었으나 11개월 만에 1291억1000만원(172.9%) 늘었다. 트와이스,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매출 증가 등으로 JYP 주가가 올해 들어 135.64%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JYP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1461억7000만원으로 연초보다 472억7000만원(47.8%) 늘었다.

이어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의 주식 자산은 491억8000만원으로 연초(449억4000만원)와 비교해 42억4000만원(9.4%) 증가했다.

반면 올해 주식 자산이 줄어든 연예인 주식부호들도 있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가 보유한 주식 자산 가치는 319억2000만원으로 연초(322억8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1.1%) 감소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67억9000만원으로 연초보다 13억5천만원(4.8%) 줄었다.

탤런트 출신 박순애씨는 보유 중인 풍국주정 지분 가치는 주가 하락으로 연초 237억7천만원에서 153억원으로 84억7천만원(3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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