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靑도 주52시간" vs 홍영표 "말이 되는 걸…"

  • 등록 2018-10-02 오전 8:46:06

    수정 2018-10-02 오전 8:46:06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영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뉴스론 긴급토론을 벌였다. 두 사람은 최근 논란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이용내역 유출 사태를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1일 밤 JTBC 뉴스룸은 여야 원내대표의 긴급토론을 진행했다.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는 업무추진비 논란과 관련 양측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 업무추진비는 단 한 건도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업무추진비는 카드로만 사용한다. 문제 있는 업소에서는 결제가 안된다. 그래서 클린카드라고 부른다”며, 이번 논란 자체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라는 특수한 신분을 이용해서 밤 11시 이후에도 클린카드를 써도 된다, 그런 인식 자체가 문제”라며, 심야 등 업무 시간 이후에도 추진비가 사용된 점을 문제 삼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청와대는 24시간 가동되는 조직이고 주말에도 일한다”며 청와대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제를 제기하려면 말이 되는 걸 하라”며, “청와대가 24시간 일하는 걸 다 알면서, 집권을 해봤으니 다 알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주52시간 정착’, ‘저녁이 있는 삶’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시간 감축 기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부가 업무시간 단축을 강조하고 있고 청와대도 이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에 청와대는 밤에 24시간,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일했다. 지금 청와대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시점에서 손 앵커가 “그러면 전에는 (밤에도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말씀이시냐”고 물었고, 김 원내대표는 “어, 그 아니...”라고 얼버무리며 답변을 피한 뒤 하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홍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청와대 업무의 특수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주52시간 근무할 수 없다. 안보 재해가 업무시간 정해놓고 일어나느냐”며, “365일 일할 수밖에 없는 데가 청와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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